보기
한국에선 만들 수 없는 소재 - 일본드라마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링크쵸이
2025. 3. 3. 11:55
원래 만화책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나는 읽어보지 않았고, 넷플릭스 드라마로만 봤다.
나의 평소 인생관은 죽은 자는 죽은 자고 산 자는 살아야지라서 아내가 죽었다고 좀비같은 삶을 살아가는 남편과 딸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특히 딸은 완전 발암 캐릭터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드라마 자체는 잘 만들었다. 게다가 이런 소재의 드라마는 유교탈레반 국가인 한국에서는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것이라서 더욱 귀하다.
특히 시라이시 마리카 역을 맡은 아역 배우의 연기가 일품이었는데, 아이와 어른을 정말 완벽하게 연기한다. 진짜 환생한거 아니야라고 생각될 정도. 찾아보니 마이다 노노(毎田暖乃)라는 배우이고 2011년생이다. 드라마는 2022년작이니까 11살 때였네. 대단하다!
근데 지금은 엄청 컸네. 역시 아이들은 빨리 자란다.▼
참고로 중간중간 나오는 필름카메라로 찍은 듯한 영상은 뭔가 복선이나 반전을 암시하는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아내가 죽지 않고 살았으면 이런 느낌이었을 것이라는 걸 보여줄 뿐이었다.
독특한 소재이면서 아빠미소 지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 찾는다면 추천.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