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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 한국판 제이슨 본 -

링크쵸이 2013. 12. 29. 21:41



용의자 (2013)

7.7
감독
원신연
출연
공유,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조재윤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7 분 | 2013-12-24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변호인과 어바웃타임과 용의자 중에 무얼 볼까 고민하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싶어서 용의자를 골랐다. 한마디로 말하면 한국판 제이슨 본 영화이다.

  • 액션씬에서 카메라를 너무 흔들어댄다. 아마 제대로 보여주면 어설플까봐 그런거 같은데, 덕분에 어떻게 싸우는지는 제대로 보이지 않고 효과음과 화면 흔들림으로 메꾼다. 영화에서 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시켜주는 거지. (실제로 액션장면을 음소거로 본다면 별로 재미없다.) 이점에서 본 시리즈에 못 미친다.
  • 스토리 이해하기가 좀 벅차다. 상영시간이 2시간 30분인데 좀 더 스토리 설명에 배분했으면 좋았겠다.
  • 자동차 액션씬은 재밌기는 하지만 너무 길다. 이거 좀 더 줄이고 차라리 스토리 설명에 더 할애하지.
  • 공유 몸은 장난 아니더군. 고생 많이 했을 거 같다. 특히 교수대에 걸렸던 장면에서의 근육은 엄청나던데 그거 CG인가?
  • 박희순은 이런 역할 정말 잘 어울린다. 남성미 풀풀 풍기고 욕지거리 막 날리지만 의리있고 정 있는 역할?
  • 메인 악역이 너무 나쁜 놈이라 왠지 현실성이 없달까. 뭔가 피치못할 사정이라든가 이렇게 없고 그냥 나쁜 놈. 근데 이 분 웃음소리는 왠지 중독이 될 거 같다.
  • 15세 관람가이기 때문에 그렇게 잔인한 장면은 없다.
  • 옥상 추격씬이나 자동차씬 등이 정말 본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한국영화 베를린도 떠오른다.
  • 베를린에 비하면 총격액션은 거의 없고 거의 다 맨몸 액션.

어쨌든 즐기기에 나쁘지 않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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