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을 위한 금리 높은 적금 들기 - KEB하나은행의 1004나눔적금 통장

요새 금리가 워낙 낮아서 은행에 돈 넣어두면 오히려 손해지만 찾아보면 그 와중에도 쓸만한 통장이 몇 개 있다. 주로 가입대상이 제한되어 있는 통장들이 쓸만한데 대부분 저소득층 위주라 어지간한 직장인이면 가입조건에 들 수가 없다. 하지만 그 중에 조건이 다문화가정인 통장들은 굳이 저소득층이 아니더라도 국제결혼한 사람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여러 은행의 여러 통장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를 내가 이번 달에 들어서 소개해본다.

KEB하나은행 - 1004나눔적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작업이 아직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에 외환은행 시절에 만들어진 통장이라 가입하고 싶으면 하나은행 지점이 아닌 구 외환은행 지점을 가는 게 좋을 거다.

보통 다문화가정이 가입대상인 통장은 외국인 배우자만 들 수 있는 통장과 한국인 배우자도 같이 들 수 있는 통장이 있는 데 이건 후자다. 그러니 본인명의, 배우자명의로 2개 만들 수 있다.

기간은 1,2,3년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나는 1년으로 했다. 향후 수입이 안정적이라면 3년짜리로 하는 게 좋겠지만 나는 1년 뒤에 어떻게 될지 모르므로…ㅜㅜ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금리: 만기해지시 연3.0%의 추가금리가 있다. 2016년 3월 현재 1년짜리로 가입시 기본금리는 1.7%다(3년으로 하면 1.9%라고 한다). 즉, 만기시 금리는 4.7%로 일반적인 적금 금리보다는 훨씬 좋다. 그러니 어차피 들 생각이라면 최대금액인 30만원으로 드는 게 좋다.

준비물 : 본인과 배우자명의 둘 다 가입할 생각이라면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본인신분증, 배우자신분증, 배우자도장이 필요하다. 여기에 자동이체로 매월 납입할 생각이라면 외환은행 일반 입출금 계좌가 필요하다. 위 준비물을 다 가지고 간다면 배우자는 굳이 같이 갈 필요없다.(물론 나중에 돈 찾을 때는 각자 본인이 가야 하지만…)

구 외환은행 지점 아무데나 가서 만들어달라고 하면 10분 안에 다 끝난다. 이제 매달 60만원씩 통장에서 빠져나가니 그만큼 나의 유흥비는 줄어들겠군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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