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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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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으로 끝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 노 타임 투 다이 시작하기 전에 내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별 5개 만점에 2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17,000원이나 주고 봤는데 어우 돈 아까워.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시리즈는 전부 다 봤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작(No Time to Die)은 스토리 이해가 잘 안 됐다. 초반에는 괜찮아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놨으나 뒤로 갈수록 용두사미. 악역의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다. 너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 차라리 전작의 악역인 블로펠드가 더 카리스마 있다. 어설픈 일본풍 양식과 정원은 감독이 일본이름이던데 왜 저러냐? 일본사람인데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일본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인가? 하와이파이브오나 로스트에서 묘사된 한국을 보는 느낌이다. 여자 주연인 레아 세이두보다 조연으로 잠깐 등장한 아..
[스포없음]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The Fate of the Furious) 감상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일을 해내고 있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벌써 8편째다. 분노의 질주하면 빈 디젤 & 폴 워커인데 브라이언역의 배우 폴 워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브라이언이 등장하지 않는 최초의 시리즈. 걱정이 좀 됐는데 이 정도면 영화 준수하게 만든 거 같다. 난 전편이 더 재밌긴 했지만 스케일은 이번이 더 커졌다.빈 디젤 패밀리들이라 쓰고 패거리라 읽지만은 스트릿 레이싱에 치중하고 몸싸움은 드웨인 존슨이랑 제이슨 스테이섬이 거의 다 한다. 역할 분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영화 전체적으로 레이싱이 많이 늘었다. 시리즈 원래의 볼거리에 충실해져서 더 좋다.예고편에도 나오지만 돔(빈 디젤)이 패밀리 배신 때리는데 그 이유가 영화 중간쯤에 나온다. 캬~역시 패밀리. ..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영화 '런던 해즈 폴른(London has fallen)' 재밌기만 하구만. 전작이 워낙 악평이고 이번작도 평이 별로 좋지 않아서 볼까말까 망설였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충분히 재미있다. 돈을 좀 아꼈는지 CG가 좀 티가 나고, 스토리가 말도 안 되는 건 빼야겠지만... 어차피 이런 영화에서 스토리를 기대하면 안 되고, 철학을 바라면 안 되는 것. 근데 제라드 버틀러도 많이 늙었구나. 눈가에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그리고 몸이 살이 쪄서 그런지 좀 둔해보인다. 제라드 버틀러와 아론 에크하트 빼고 나머지 출연진은 그냥 전부 다 조연이다. 아니, 조연이라고 하기에도 뭐해. 비중이 거의 없다.
영화 '마션' 리뷰 - 우주영화이지만 왠지 잔잔한 마션 (2015) The Martian 7.1감독리들리 스콧출연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케이트 마라정보어드벤처, SF | 미국 | 142 분 | 2015-10-08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것도 개봉하면 꼭 보리라 다짐하고 있었고, 주말에 보고 왔다. 주인공 마크 와트니가 워낙 낙천적이어서 영화 분위기 자체가 어둡지 않다. 소설은 사놓고 아직 못 읽고 있는데, 영화는 러닝타임 제한이 있다보니 주인공의 생존기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 많이 생략되어 있다.잔잔한 부분이 많다. 그냥 푸근한 미소를 짓고 안심하고 주인공이 하는 행동을 지켜볼 수 있는 장면들.사실상 맷 데이먼 원맨쇼 영화다.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다 조연이다.오히려 홀로 남았기 때문에 낙천적으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2014)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7.4감독맷 리브스출연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만, 제이슨 클라크, 주디 그리어, 케리 러셀정보SF, 액션, 드라마, 스릴러 | 미국 | 130 분 | 2014-07-10 집단에서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영화. 사람을 보는 안목을 길러야겠다고 느끼게 해주는 영화. 집단 속의 돌아이 1명이 얼마나 집단을 망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1편보다 못 하다. 영화 자체는 뭔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다가 도중에 제대로 마무리를 안 짓고 끝내는 느낌이 강하다. 마지막에 3편 또 만들겠다는 강한 뉘앙스로 영화를 끝낸다. ‘인간이 지구상에서 최고다’라는 오만한 콧대를 좀 더 팍 꺾어주는 내용이길 바랐는데, 그렇지도 않다.영화..
거꾸로 된 파테마 이걸 상상력이 엄청 뛰어나다고 해야하는지… 물리학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설정에 아무래도 나는 감정이입이 좀 힘들었다. 우정과 사랑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 같이 잘 살자는 애니메이션으로 이해했다. TV판의 극장판도 아닌 주제에 설명이나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냥 좀 생각없이 봐야 머리가 안 아픈 영화다. 괜히 이해하려고 하지 말 것.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 적당히 재밌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8.5감독조 루소, 앤소니 루소출연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레드포드, 세바스찬 스탠정보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36 분 | 2014-03-26 스포일러 없습니다. 원래는 제목 한 줄에 뭔가 임팩트있는 말을 쓰고 싶은데 정말 저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적당히 재밌다. 돈이 아깝진 않다. 나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를 보지 않았지만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어벤저스를 안 본 사람이라면 내용이해가 좀 힘들 거 같다. 어벤저스급의 먼치킨 캐릭터들은 안 나온다. 그래도 재밌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동일인물 맞나?’라는 생각이 초반에 좀 들정도로..
'Frozen(겨울왕국)' -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부활 겨울왕국 (2014) Frozen 8.7감독크리스 벅, 제니퍼 리출연박지윤, 소연, 박혜나, 최원형, 윤승욱정보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8 분 | 2014-01-16 스포일러 없습니다.라이온킹 이후로 얼마만에 재밌게 본 픽사 디즈니 애니메이션인지 모르겠다. 속이 안 좋아져서 3D로 보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3D로 안 본 게 후회되더라. 특히 영화 시작 전에 미키마우스 나오는 단편이 하나 있는데 이거 완전 3D로 보라고 만든 거 같더라. 애니메이션 기술력이 정말 많이 발전하였구나라고 느낌. 눈, 얼음 등 표현력이 장난 아니다. 대사 반이 뮤지컬처럼 노래다. 노래들이 참 좋다. 나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이 제일 좋더라, 특히 앞부분.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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