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45)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더 더 호라이즌, 오버 더 네뷸러, 오버 더 미스트』 - 이영도 『오더 더 호라이즌, 오버 더 네뷸러, 오버 더 미스트』 - 이영도 예~전에 읽었던 작품들인데 이번에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으로 들었다.세 가지 이야기가 각각 별개이지만 가능하다면 등장인물들은 겹치기 때문에 가능하면 차례대로 읽는 편이 좋다.이영도 작품 중에서는 단편이다. 단편이지만 짜임새 매우 훌륭하고 전개도 재미있다. 1인칭 시점이라 친근하기도 하다.하지만 이영도 소설답게 결말은 뭘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요즘에 이렇게 쓰면 돈이 안 되기 때문에 나오기 힘든 소설이다. 그래서 더욱 추천한다. ★★★★ 무협소설 『천하당당인』 - 견마지로 견마지로는 정통(?) 무협소설로 좀 유명한 작가인데 이 작가의 몇 작품을 재밌게 읽어서 이번 작품도 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좀 실망이다.기존에 읽었던 견마지로 작들은 짧은 글 속에 재미를 잘 전달하였는데(보통 5권 이하), 이번 작은 18권짜리로 상당히 길어서 그런지 지루한 부분이 많았다.묘사도 아무리 정통무협을 표방한다지만 너무 올드하다. 아마도 젊은 독자들은 거의 뭔 소리하는지도 모를 것 같고 재미도 찾기 힘들 것 같다. 나 같이 40대 아저씨가 어릴 때 읽던 무협소설의 향수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완독이 어렵다.이제 이 작가의 작품은 굳이 찾아서 읽지는 않을 것 같다.★★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한 줄 소감 : 짧아서 금방 읽는다. 말하는 내용은 거의 시크릿류인데 실제로 크게 성공하신 분이 경험에 기반하여 말하니 설득력이 남다르다.'지금 내가 하는 일에 전념하자. 살기 위한 길은 오직 그뿐이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가능하다면 무아지경에 빠질 때까지 몰입해보라.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쳐와도 당당히 맞서 부딪쳐보라. 그러면 분명 자신을 옭아매던 고난과 좌절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지어낸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아니다. 90년 인생 동안 직접 경험했고, 영세한 기업이던 교세라를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키워낸 비결이다. (몰입의 중요성) 주식 상장은 기업 운영의 최종 목표.. 나의 올타임 넘버원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 이영도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눈물을 마시는 새' 소설 자체는 여러번 읽어서 내용을 다 알고 있었지만 이 명작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니 새로운 맛이 있다. 오디오북도 허접하지 않고 들어보면 제대로 만든 티가 난다. 하지만 처음 읽는 거라면 여전히 글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20대에도, 30대에도, 40대에도 읽어봤는데 읽을 때마다 재미와 감동을 준다. 판타지 소설은 보통 특정세대의 독자를 겨냥해서 쓰기 때문에 이렇게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은 흔치 않다. 하물며 20년 전 작품이 아직까지 재미있는데 말해 뭐하냐.그래서 나는 이 작품을 이영도 소설 중에 최고로 친다. 이만한 세계관과 종족을 창조해내고 재미와 감동까지 보장하다니!근데 판타지 소설을 읽어본 사람 중에 이 ..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100 to 1 in the stock market) - 토머스 팰프스(Thomas W. Phelps)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100 to 1 in the stock market) - 토머스 팰프스(Thomas W. Phelps) 참고로 이 책은 1972년에 출간됐던 책이다(번역본은 2015년 복각된 판을 번역한 것이다). 엄청 오래된 책인데 지금 읽어도 유효하다는 건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가 담겨있다는 말이다. 이 책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인간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므로 제대로 사서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30~40년에 100배 오를 주식 선택할 때 고려할 점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가? 아니면 그저 시스템의 빈틈을 찾아서 타인의 몫을 빼앗아 이득을 취하고 있는가? '투자자의 예측'보다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에 기대는 게 더 가능성이 높다. .. 『영원한 천국』 - 정유정 참고로 나는 정유정의 모든 소설을 다 구매해서 읽었다. 이건 전작처럼 매운 맛은 아니다. 매운 맛이 있기는 한데 내가 정유정에게 기대하는 만큼 맵지는 않다. 그래서일까? 다른 작품들처럼 흡입력이 강하지 않았다. 용어나 설정도 뭔가 설득력이 떨어진다. 작가 스스로 밝힌 바, 과학(이 경우에는 가상현실, 뇌과학, IT 등)에 대한 지식이 별로인데 관련 조사도 치밀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한 마디로 평작이다. 추천하진 않는다.----------------------- 기본적인 용어를 알아야 내용 이해가 잘 된다. 스포일러는 아니니까 이 정도는 알고 읽으면 좋다. 롤라 - 쉽게 말해서 몸을 버리고 인간(혹은 동물)의 뇌를 업로드한다고 생각하면 됨. 영원불멸의 뭐든 가능한 가상현실. 완벽한 오감이 구현된 곳. 롤라..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 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쉴러 절판되었는지 종이책도 ebook도 구할 수가 없어서 구립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후인 2008년에 쓰여진 책임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진 경제도서. 특히 Part 1은 쉽지만 중요한 내용. Part 1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 경기 순환과 비자발적 실업의 주된 요인. 비경제적 동기와 비합리적 반응을 이끄는 5가지 야성적 충동 - 자신감, 공정성, 부패, 화폐착각, 이야기 자신감(Confidence) 사람들은 경기가 좋을 때 강한 믿음을 갖는다 -> 주저없는 결정 -> 성공예감 -> 높은 자산가격 & 상승세 -> 믿음이 유지되는 한 투자의 충동성이 드러나지 않음. 하지만, 자신감이 사라지면 분위기 역전. 아래 두 개는.. 좀비소설 리뷰 - 생존시대 생존시대 - 백광호 요새 좀비소설에 빠져서 찾아가며 읽고 있다. '생존시대'는 2012년 출간작으로 거의 9년전이다. 총 5권으로 비교적 짧다. 작가가 무기 및 장비에 대한 지식이 탁월하다. 근데 그걸 말해주려고 설명이 길어져서 짧은 권수와는 맞지 않는다. 떡밥회수가 잘 안 된다. 원래 예정보다 짧게 끝낸거 같은데 한 10권으로 구성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좀비사태의 원인과 동환의 변이과정을 풀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고, 뭔가 저지를 것처럼 분위기 잡은 최형사가 막상 별다른 활약(?)이 없던 것도 아쉽다. 정현이 왜 제정신을 유지하면서 변이된건지도 설명되지 않는다. 대신 짧은 만큼 속도감있게 진행된다. 쓱쓱 읽을 수 있다. 구매는 좀 아깝고 전궈대여로 빌려보면 괜찮다. 어차피 5권짜리라 비싸지도 않다..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