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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직통열차 끊어놓고 일반열차 타고 인천공항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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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직통열차 끊어놓고 일반열차 타고 인천공항 가기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직통열차가 보증금 포함 인당 1만원이고, 일반열차는 5천원 미만이다. 오늘 2터미널까지 가야해서 직통열차를 끊었는데 결국 일반열차를 타고 갔기 때문에 기록해둘겸 포스팅.


우선 왜 이런 뻘짓을 하게 됐냐면 도심공항 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직통열차 티켓을 무조건 구입해야 한다. 그런데 직통열차 티켓 바로 다음 출발하는 게 전부 매진이더라. 어쩔 수 없이 그 다음 티켓을 사서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짐 맡기고 출국수속 다 했는데, 시간을 계산해보니 바로 다음 일반열차 타고 가는 게 내가 탈 직통 기다렸다 타는 거 보다 좀 더 빨리 도착하더라. 그래서 그냥 일반열차를 탔다.


원래 직통열차 표를 사면 일반열차 개찰구를 통과 못 한다. 그래서 개찰구 옆의 직원호출 벨을 눌러서 "직통 표 샀는데 일반열차 타고 가려고요." 라고 하면 문 열어준다. 그럼 그냥 통과해서 일반열차 타고 가면 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개찰구에서 "직통 표 샀는데 일반열차 타고 왔어요."라고 하면 문 열어준다. 그리고 원래 티켓 환급기에서 환급하면 장당 500원 환급받는데, 이건 승차할 때 찍고 탄 티켓이 아니라 기계에서 환불이 안 되어서 직원한테 직접 환불받아야 한다. 개찰구 나가면 바로 직원들 있는 곳 있으니 거기다 말하고 환불받으면 된다.


아, 근데 진짜 일반에 비해 직통 메리트 없다. 시간도 한 30분 이상 일찍 도착하는 것도 아니고, 편수도 별로 없고, 가격은 배 이상 비싸니. 왜 도심공항 터미널 이용하려면 직통열차 티켓 강매하는지 알 거 같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