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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태안 신두리해안사구와 해변(신두리해수욕장)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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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아침 8시 좀 넘어서 출발해서 서울 서남부에서 대략 2시간 좀 넘게 걸려서 도착했다. 국도를 타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더라.

국내여행 가 본 곳이 얼마 되지 않지만, 가는 도중 보이는 풍경이 참 많이 시골이더라.

비는 안 오지만 구름은 있어서 따가운 햇빛은 잘 가려주는,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신두리 해안사구 안내도▼

2>3>4>11>12 순으로 돌아봤다. 배가 너무 고파서 더 돌고 싶어도 돌 수가 없었다.

국내유일 사구로 알고 있는데, 뭐 사구 자체는 별거 없었지만 경치는 참 좋았다. 미세먼지도 없어서 하늘도 참 깨끗하고 공기도 무척 맑았다. 날씨가 열일했다. 오랜만에 맘에 들었던 당일치기 여행.

돌다가 보이는 해변풍경▼

 

볼만한 모래언덕은 저 뒤에 보이는 저게 다다. 들어가지도 못하게 해놨다. 사구 자체만 보면 좀 실망...▼

 

하늘이 끝내줬다▼

 

해안사구 돌아보고 해변으로 내려와서 걸었다. 모래가 곱긴 고운 것 같다. 해변이 길게 쭉 뻗어있어서 여기 주변에서 숙박한다면 아침에 해변따라 조깅하면 참 기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여기 해변은 신기하게 바다비린내가 거의 안 나더라.▼

 

여기 주차도 편하고 입장료도 없고 참 좋았는데, 단점이 먹을 게 별로 없다. 그냥 딱 봐도 바가지요금일 것 같은 전형적인 해변가 장사하는 음식점들 몇개뿐. 해변가에 카페도 몇 개 있는데 영 끌리진 않았다. 그냥 편의점에서 허기만 달랬다. 다음에는 맛있는 도시락 싸서 가면 참 좋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