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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일본라면과 덮밥집. 신림동 '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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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참 잘 지은 것 같다. '얹다'에서 바로 덮밥이 떠오른다. (근데 나는 라면 주문했다)

신림동에 있는데 장소가 협소하다. 테이블 3개와 카운터석이 전부. 조금이라도 사람이 몰리면 기다려야할 듯.▼

주말 11시 좀 넘어서 갔는데 다행히 한팀밖에 없었다.

주차장은 없고 길가에 불법주차하기 싫으면 남쪽으로 조금만 가면 서울남부초등학교 공영주차장이 좋을 것 같다. 나는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택시타고 갔다.

내가 시킨 더블블랜딩라멘 (8500원)▼

차슈와 계란은 굿. 국물은 음.... 시금치가 들어가서 싫어할 사람 있겠다.
맛이 일본라멘은 아니다. 일본라멘의 탈을 쓴 퓨전요리. 그래도 맛있으면 됐지. 나는 맛있게 먹었다.

 

아내가 주문한 마제소바 (8000원)▼

역시 이것도 일본 본토 맛은 아니고, 내 입맛엔 조금 달아서 별로. 아내도 별로라고... 의외로 어린 애들은 좋아할지도...

 

같이 주문한 미니차슈덮밥 (3000원)▼

차슈덮밥의 차슈가 촉촉하면서 맛있는 집을 찾기 힘든데, 이것도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나는 다음에 한번 더 가서 탄탄멘을 먹어보고 싶은데, 아내는 굳이 또 오고 싶지 않다고... (본토맛을 너무 기대하고 왔나보다)

사람 입맛이 이렇게 다르다. 부부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라멘집 찾기가 어렵구나.

 

가게 웹사이트: https://www.instagram.com/undaomise/

주소: 서울 관악구 조원로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