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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한 줄 소감 : 짧아서 금방 읽는다. 말하는 내용은 거의 시크릿류인데 실제로 크게 성공하신 분이 경험에 기반하여 말하니 설득력이 남다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전념하자. 살기 위한 길은 오직 그뿐이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가능하다면 무아지경에 빠질 때까지 몰입해보라.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쳐와도 당당히 맞서 부딪쳐보라. 그러면 분명 자신을 옭아매던 고난과 좌절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지어낸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아니다. 90년 인생 동안 직접 경험했고, 영세한 기업이던 교세라를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키워낸 비결이다. (몰입의 중요성)

주식 상장은 기업 운영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새로운 출발점이다. 기업은 상장 후에도 계속 성장해나가야 한다.

인간의 번회는 108가지인데 그 중에서도 '욕망', '분노', '어리석음'이 인간을 괴롭히는 가장 추한 감정이다.
'남보다 큰돈을 벌고 싶다', '남보다 더 많이 칭찬받고 싶다'는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 욕망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노를 느끼고, '왜 생각대로 되지 앟는 거지?'라며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이 세 가지 독 때문에 우리는 괴로워하고 스스로를 옭아맨다.
욕망, 분노, 어리석음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그 독소를 희석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무이한 방법이 바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좇소 사장이 할법한 말인데 이나모리 가즈오가 하니까 설득력이 있다!)

스스로 내 일을 좋아하려고 애쓴다. 금세 일이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이 일을 하기 싫다는 부정적인 감정만큼은 몰아낼 수 있다.

일과 사랑에 빠져, 일하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해야 한다. 아무 이유없이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좋아야 한다.

일에 완전히 몰입하면 저절로 추진력도 붙는다. 추진력이 붙으면 성과도 좋게 나타나고, 덩달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도 받게 된다. 주위에서 칭찬해주면 내가 하는 일이 더 좋아지고 그 일에 더 집중하게 되는 선순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소소한 일에도 기쁨을 느끼고 감동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이지. 단조롭고 반복적인 우리의 연구를 지치지 않고 계속해나가려면,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기뻐할 줄 알아야 해. 그 기쁨과 감동이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법이니까. 특히 연구비도 적고 설비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환경에서 연구를 계속해야 하는 우리는 사소한 일에서라도 기쁨을 찾아야 새로운 용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자네가 아무리 내게 경박하고 가벼워 보인다고 말해도, 나는 앞으로도 계속 작은 성공을 충분히 기뻐하면서 내 일에 매진할 걸세."

자신의 능력으로는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지레 포기하는 사람은 땀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그 일을 이루어냈을 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을 결코 맛볼 수 없다.

기업이든 스포츠팀이든 뜨거운 열의가 없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 한 사람 때문에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불연성 인간은 어렵거나 힘든 일을 귀찮아하며, 앞서 가는 것은 남들에게 찍히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저 아무 탈 없이 편하게 지내기만을 바란다. (뜨끔!)
‘불연성 직원은 회사에 없어도 된다. 내가 다가가지 않아도 알아서 타오르는 자연성 직원으로 회사를 채우고 싶다.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타오르고 있는 내가 다가갔을 때 마음이 통해 함께 타오를 수 있는 가연성 직원이라도 곁에 두고 싶다!’

남에게 지시를 받고 일하기보다는 그 일의 중심으로 들어가 디러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일을 끌고나가라. 스스로 ‘소용돌이를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일하라.

꿈만 꿀 게 아니라 오늘 당장 남보다 더 자주 몸을 움직여야 하고, 내일 반드시 이루어야 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높은 목표는 인간과 조직을 발전시키는 최고의 원동력이 된다.
높은 목료를 달성하려면 간절한 바람이 잠재의식에 닿을 만큼 미칠 정도로 몰두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하고 싶다면, 또 하고자 한다면 그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굳게 다짐하라. 그리고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어라. 그 정도의 각오도 없다면, 애초에 일을 시작할 필요도 없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뒤 이제는 신께 빌며 천명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자신할 만큼, 당신은 당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냈는가? 몸이 부서질 만큼 제품 하나하나에 영혼이 스며들게 했는가? 그렇게까지 강렬하게 염원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냈을 때, 비로소 신이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준다네.”

단거리를 달리는 속도로 장거리를 달려 나가는 맹렬한 노력이 바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노력’이다. 그저 평범한 노력으로는 남들보다 목적지에 먼저 도착할 수 없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노력이야말로 인생과 일에서 성공하기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다. 그것이 나를 키우고 교세라를 키운 것처럼.

곤란한 상황을 만나도 결코 도망쳐서는 안 된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쳐 발버둥치는 가운데서도 ‘어떻게든 이겨내야지’ 하고 절박한 마음을 먹어야 한다. 무심코 지나치던 현상 속에서 갑자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아무것도 보지 말자. 오늘 달성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오늘 해내자. 일의 성과와 진척 상황을 하루 단위로 구분해 확실히 지키자. 하루 동안 적어도 한 걸음만큼은 꼭 앞으로 나아가자. 오늘은 어제보다 1센티미터라도 더 앞으로 나아가자.

나는 도중에 물거품이 될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세우지 않는 편이 낫다고 확신했고, 그래서 교세라를 창업한 이후부터는 1년간의 경영 계획만 세우겠다고 마음먹었다.
3년 후, 5년 후의 일은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 하지만 1년 후의 일이라면 그리 큰 착오 없이 미리 읽어낼 수 있다. 그리고 그 1년의 계획을 다시 월별, 일별 목표로 세분화해서 그렇게 쪼갠 단기 목표들을 그 일정 안에 반드시 달성하려고 노력했다.

단기간의 실천 목표를 세우지만, 가야 할 곳은 언제나 높아야 한다. 나는 항상 목표를 세울 때는 ‘자신의 능력 이상의 것'을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공부를 안 해서 지식도 기술도 없어. 그러니 나는 할 수 없어'라며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마라. 반대로 생각하라.
‘나는 공부를 안 해서 지식도 기술도 없어.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하니 반드시 내년에는 할 수 있어.’

도달해야 할 목표를 항상 자신의 능력의 120% 혹은 130% 지점으로 정하길 바란다.
그렇게 미래의 목표 지점을 향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어라. 능력을 미래진행형으로 생각하는 자세야말로 높고 큰 목표를 달성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자세다.

모두가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일을 스스로 맡아서, 그것을 실제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는 무모한 안간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무모한 안간힘이 교세라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실적을 만들어 결국에는 성공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교세라 직원들에게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가 그 일의 시작’이라는 사고방식이 단단히 뿌리내려 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올곧게 박혀 있는 사람만이 교세라 직원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는데 더 이상은 안 돼.’ 이렇게 포기하고 싶을 때가 오더라도, 그것을 마지막으로 생각하지 마라. 오히려 그때가 제2의 출발점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더 강한 의지로 뜨거운 열정을 일으켜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겠다고 다짐하라.

자신이 처한 환경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반발과 원망하는 마음만 키워갈 것인지, 아니면 어려운 요구라도 자신을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지는 오직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도착점은 크게 달라진다. (요새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가 떠오른다.)

일을 할 때에 대담함은 추진력을 주고, 세심함은 작은 것까지 챙기면서 실패를 막을 수 있게 해준다. 대담함과 세심함은 서로 모순된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갖고 있어야 무슨 일이든 완전하게 해낼 수 있다.

99퍼센트도 부족하다. 아무리 사소한 과정이라도 100퍼센트의 집중력을 발휘해 몰입하여 일해야 한다. (아, 빡세다 빡세. 이렇게 해야 성공하는 구나.)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 ‘실수가 발생하면 다시 고치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또 다시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어떤 경우라도 ‘다시 고치면 되지’라는 변명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너무 빡빡하다. 실수없는 사람은 있을 수 없는데 과연 본인이 실수했을 때는 뭐라고 변명했을지 궁금하다.)

성능을 충족했더라도 외견은 ‘가장 바깥쪽에 있는 내용물’이다. 겉모습까지 완벽한 제품이 되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완벽주의는 ‘더 좋은 것’이 아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것’을 추구하는 자세다. 최고이기 이전에 완벽해야 하고,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아무리 고단한 개발 과정을 거쳤어도 처음부터 다시 만들며, 오직 완벽한 제품만을 세상에 선보이는 것. (스티브 잡스 같네.)

매일 ‘이대로 좋은가?’와 ‘왜?’라고 자문하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추구해보라. 주어진 일에 대해 끊임없이 개선하고 개량하다 보면 전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가 저절로 만들어질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이미 걸어간,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평탄한 길을 걷기보다는 힘들어도 새로운 것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고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길을 걸어가자.’
지금 당신은 어떤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가? 어던 길을 택할 것인지는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선택은 오직 당신의 몫이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과, 그 선택으로 얻을 결과의 크기 역시 오직 당신의 몫이다.

문외한이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최고경영자로 이름을 날리고, 그 회사가 남다른 전문성을 갖추게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전문가에 비해 지식도 경험도 없는 문외한이 유독 빛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유로운 발상’ 때문이었다.
문외한은 기존의 개념이나 관습, 관례에 얽매이지 않는다. 초보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자유롭게 생각한다.
모험심이야말로 창조의 원천이다.
꺾이지 않는 열망만 있으면 기술이나 노하우는 나중에 얼마든지 도입할 수 있다.

낙관적으로 구상하고, 비관적으로 계획하며, 다시 낙관적으로 실행한다. (말이 쉽지. 혼자서는 불가능하고,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팀을 이루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하다. 그것도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모인 팀인데 반목은 없어야 하고.)

인생과 일 = 능력 X 열의 X 사고방식
위의 세 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고방식이다.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앞으로 잘될 거라고 믿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은 사고방식이 긍정적이므로 ‘양의 사고방식’을, 반대로 세상을 탓하고 남을 질투하며 열심히 살기보다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은 ‘음의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뜨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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