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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주말밤 일본 오사카 클럽 '지라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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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정보입니다.

클럽 '고스트 울트라 라운지'에 대한 정보는 여기 -> http://linkchoi.tistory.com/173

이번에 일본 처음 가는 친구랑 아무 계획없이 오사카에 놀러 갔다왔다. 늦잠자고 늦게 일어났더니 밤에 졸리지도 않고 할 게 없어서 클럽이나 가자고 해서 몇년만에 가게 됐다.

한국에서 오사카 놀러 가는 사람 참 많고, 클럽 가는 사람도 많을텐데 참고하라고 적는다.

12일 금요일밤에 지라프랑 고스트 둘 다 갔고, 13일 토요일에 고스트 또 갔다.

클럽 ‘지라프(ジラフ, giraffe)’

지라프는 사실 몇년전(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생기고 얼마 안 됐을 때 갔었는데)에 일본친구랑 한 번 간 적 있는데,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을 줄은 몰랐다. 대충 정보 좀 뒤져보니 오사카 미나미에서는 메이저급이 되어있는 거 같더라.

위치

홈페이지는 여기 -> http://giraffe-osaka.net/
홈페이지 가면 그날 정보랑 가격이랑 위치랑 다 나오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는 도톤보리에서 에비스바시에 서서 동쪽을 바라보면 왼쪽 강변에 있다. 왼쪽 강변쪽으로 계단 내려가서 30초 정도 걸으면 나온다. 주말밤이라면 사람들 줄 서 있어서 찾기 더 쉽다. 바로 옆에 클럽 G3 있다.
주소는 大阪市中央区宗右衛門町7-9
그냥 구글맵에 ジラフ大阪 라고 치면 바로 나온다.

구조

클럽 왜 이런식으로 만드는지 사실 잘 이해가 안 된다. 한 층에 넓게 만들어야 사람들도 모이고 더 재밌는데, 아마도 땅값이 비싸서 수직으로 지을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겠지라고 추측. 4층 구조로 1층은 프론트와 락커있고, 2층이 메인스테이지, 3층은 VIP 전용, 4층은 힙합스테이지

가격

아는 사람은 알지만 일본은 (거의) 모든 클럽이 남녀 가격이 다르다. 물론 남자가 더 비싸다(클럽엔 남자가 더 많으니까).
남자 기준으로 금요일 밤 9시 전에 가면 1500엔, 9시 이후는 3000엔이다. 드링크 티켓 1개 포함이다. 미나미에 있는 클럽 중엔 입장료가 제일 비싼듯. SNS 할인이라고 페북이나 라인 계정 팔로우하거나 좋아요 같은 거 하면 좀 할인해준다. 근데 맨 처음 신분증 검사할 때 말 안 하면 안 해준다. 이거 모르고 그냥 들어가서 프론트에서 말 하니까 안 해주더라. 그럼 내려가서 말하고 오겠다고 하니까 줄 다시 서야한단다. 스탭 태도가 너무 x같아서 한 대 치고 싶더라.
VIP는 2~3만엔 정도다. 근데 일어가 수준급 아니면 비추. 테이블 잡아서 즉석만남?으로 이성을 데려오면 뭐해. 말이 통해야 뭐가 되지.



운영시간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밖에 안 한다. 예전에 갔을 때는 더 늦게까지 했는데 그 후에 오사카 무슨 조례 때문에 1시로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그 때 이후로 죽 1시까지 밖에 안 하는 건지… 다른 클럽들은 1시 넘어서도 하는 거 보니까 그 조례는 효력이 없어진거 같은데… 장사 잘 되니까 배짱장사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재입장

들락날락 안 된다. 한 번 나오면 다시 돈 내고 들어가야 한다. 나오기 전에 재입장 티켓을 사서 재입장하면 좀 싸긴 한데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 보진 않았다. 재입장 금지도 클럽마다 다르긴 한데 이번에 내가 간 데는 다 재입장 안 되더라.

규정 및 친절도
  • 관광객 외국인은 신분증 여권밖에 안 된다. 체크 예외 없으니 무조건 가져가야 한다.
  • 예전에 왔을 때도 불친절했는데 이건 나아진 게 없네. 특히 얘네는 스탭이 (VIP 아닌) 남자 손님에게 굉장히 불친절하다(하지만 당신이 예쁜 여자 그룹이라면 많이 친절하겠지.)
  • 남자는 들어가면 앉을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보면 된다. 여자는 파우더룸도 있고 몇 안 되는 일반좌석도 앉을 수 있다.
  • 남자는 반바지나 츄리닝 안 된다고 하는데 뭐 시도해보질 않아서 실제론 어떤지 모르겠다.
음악

2층 메인스테이지는 EDM이다. 한국노래도 가끔 나온다. 메인은 EDM이다. 그래서 난 영 별로. 4층은 힙합위주로 틀었다.

남녀 & 외국인비율 & 수질?
  • 당연 남자가 더 많지. 7대 3은 될 듯.
  • 관광객 비중이 좀 된다. 특히 동양(한중)쪽. 서양인은 남녀 별로 없다.
  • 4층이 음악이 더 좋아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결국 2층에 가서 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 근데 EDM 너무 구려.
  • 남자도 여자도 뭐 고만고만하다. 그래도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보다는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많겠지, 클럽이니까.
  • 금요일밤에 가니 2층은 꽉 차고 4층은 많이 한산하고 그렇다.
  • 영어되는 애들 거의 없으니 일어가 안 되면 꼬시는 건 거의 불가능
  • 그냥 음악 안 따지고 EDM이 좋고 클럽 잘 모르겠고 사람 많으면 된다라면 가세요.
  • 근데 난 다음에 또 가라고 하면 무료로 해줘도 안 갈 듯. 차라리 그 옆에 G3를 가볼래.

2층 메인스테이지다. 대략 이런 음악 나오고 이정도 인원에 이런 분위기이다. 4층은 까먹어서 못 찍었네.


원래 클럽 ‘고스트’까지 쓰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고스트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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