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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1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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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 롱레인지 구입 후 타고 다닌지 1년이 지났다. (내 모델3는 2021년식 소위 말하는 리리프레시 버전이다)

약 11,800km를 탔다.

다행히 산 지 얼마 안 되어 내가 사는 아파트에 충전기가 생겨서 충전은 편하게 하면서 탔다. 한 95%의 충전을 집에서 했다.

유지비가 정말 저렴하다. 내 출퇴근 거리가 편도 21km인데, 이걸 전철 타면 1650원이 나오는데 자차 출근하면 이거보다 싸게 먹힌다.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면 자차 출근을 안 할 이유가 없다.

자동차세도 저렴. 개꿀

승차감이 나쁘다는 게 무슨 말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도로의 조그마한 요철도 거르지 못(안) 한다. 통통통통통~

테슬라의 주행보조(오토파일럿)은 아주 좋다. 이거 때문에 사고날 뻔한 것도 한 번 피했다. 다른 최신차들의 주행보조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했다. 많은 유튜버들이 주행보조는 테슬라가 최고라고 하는데 이 말이 맞다면 나는 다음 차도 테슬라를 살 것 같다.

오토하이빔 - 쓰레기
오토에어컨 - 쓰레기
오토와이퍼 - 개쓰레기

이번 달 업데이트로 오토파일럿 주행시 vision only 사용으로 변경되어서
차간 거리를 원래 1~7로 설정 가능했는데 2~7 밖에 설정이 안 된다. 막히는 길에선 앞으로 다들 끼어들게 된다.
소위 말하는 칼치기성 끼어들기도 잘 감지해서 끼어들게 해준다.
오토파일럿 키면 오토하이빔, 오토와이퍼가 강제로 세팅됨. 최악이다.

앱은 완전 편리하다. 딱 하나 더 바란다면 '감시모드'에서 원격으로 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합류구간, 추월구간에서 빠르게 가속해서 기존 흐름에 방해없이 끼어들기에 아주 좋다.(이런 데서 굼벵이처럼 느리게 합류하는 차들을 보면 한숨 나온다.)

이젠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있는 차는 못 타겠다. 내가 유난히 소음에 민감하긴 하다. 내 인생에 이제 내연기관 차는 없다.

100km/h 넘어가면 시끄럽다. 120 넘어가면 많이 시끄럽다.

100km/h 초과로 달리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걸 확실히 체감한다. 장거리를 갈 때는 강제로 100, 110으로 정속주행하게 된다.

겨울에 100% 충전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봤고, 한 자리수 배터리 잔량이 남았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그래서 사기 전에는 걱정했지만 이제는 DC콤보 못 쓰는 게 아무런 걱정이 없다. 어차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안 해도 되니까.

몇 번 안 써 보긴 했지만 수퍼차저에서의 충전 경험은 훌륭했다. 나는 수퍼차저 충전 네트워크가 오토파일럿 다음가는 테슬라 차량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전기포터가 자리 다 차지하고 있으면 어쩌지? 고장나 있으면 어쩌지? 따위의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2022년 9월 현재 전국에 깔리기도 많이 깔렸다.

차가 1.8톤인데 혹시 몰라서 타워주차장은 아예 안 들어간다.

크기도 생각보다 크다. 난 뒷자리에 사람 탈 일이 없고, 작은 차가 좋은데... 아반떼만큼 작은 차가 테슬라에서 나오면 좋겠다.

회전반경이 커서 좁은 곳의 커브를 돌 때 주의해야 한다. (오래된 지하주차장 들어갈 때 같은 거)

근데 나는 5999만원에 샀으니까 만족하는 거지, 지금 가격이면 안 살 것 같다. 2022년 9월 현재 롱레인지가 8470만원이다(거기다 주문도 안 받음). 이 가격이면 흠....내가 아무리 테슬라를 좋아하지만, 만약 당장 전기차를 사야 한다면 차라리 그냥 아주 싸구려 중고 전기차를 사거나 아이오닉6를 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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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s.la/choidw7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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