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트탑만 있고 노트북이 없어서 성능 어느정도 있으면서 저렴한 걸로 찾아보다가 한성노트북 13인치 u35s 3334를 샀다. 4월말에 샀으니 대략 3개월 넘게 실사용했다.
목적(어떻게 쓸 것인가)
내가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다음과 같다.
항상 켜놓는 프로그램 : 액셀, 토탈커맨더, 크롬(탭 7개 이상), ATOM, 카톡, 에버노트, 원노트
자주 쓰는 프로그램 : IE(액티브엑스 전용), 파폭, 포토샵, 이미지뷰어, 라인, PDF리더
가끔 쓰는 프로그램 : 아이튠즈, 워드, 동영상감상, 유튜브감상, 토렌트
게임은 안 한다.
사양 및 가격
이 pc의 주요사향은 다음과 같다.
CPU: (5세대 브로드웰) Intel core i3 5010U
RAM: 4GB DDR3L (나중에 4G 하나 더 달아서 8G로 업그레이드했다)
내장GPU: Intel HD5500
저장장치: M.2 120GB SSD
디스플레이: 13.3 Inch HD+(1600x900) IPS
유선랜: 1Gbps
무선랜: 802.11 n/ac
블루투스: 4.0
무게: 1.3kg
15년 4월말에 지마켓해서 529,000원에 샀다(나중에 추가로 단 램값은 미포함). 당시 13인치에 하스웰 프로세서에 SSD를 달고 있는 녀석을 사자니 이 놈밖에 가성비 나오는 놈이 없었다. 삼성이나 엘지는 비슷한 사양에 너무 비쌌다.
지금 최저가는 499,000인거 같다. -> 다나와
울트라북이 아니기 때문에 두께는 꽤 된다. 근데 들어보면 두께만큼의 무게는 안 느껴지기 때문에 가볍다고 느낀다. 재질은 뭔가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같은 느낌이다. 만져보면 안다.
운영체제 및 소프트
싼 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운영체제 미포함 버전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없다. 구입 후 알아서 OS설치해야 한다. 나는 윈도우8.1을 설치했다.
속도
위에 내가 적은 목적으로 쓰기에 만족스러웠다. 항상+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다 띄우면 좀 버벅댔다. 나는 데탑이랑 놋북을 같이 썼기 때문에 버벅임이 잘 느껴졌지만 놋북만 쓰는 사람이라면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다 Hyper-V로 가상os 하나 더 띄워서 사용하려니 램 모자르다고 안 되길래 나중에 램 4G 하나 더 달았다. 그러니 버벅임도 없어지고 더 좋아졌다. 램추가 없이도 일반적 용도로는 부족함 없는 속도라고 생각한다.
모니터 크기, 해상도 및 색감
이 노트북의 가장 맘에 안 드는 부분이다. 해상도가 FHD(1920x1080)에 못 미친다. 맥북에서는 레티나 해상도까지 나오는 판국에 이 해상도는 너무 지글지글하다. 요새 유튜브도 웬만하면 1080p다. 하지만 가격이 싸니까 참고 쓴다. 어쩔수 없이 액셀이나 웹화면에서 크기 줄여보기를 많이 쓰게 된다.
화면크기는 처음부터 이동성을 고려해서 13인치로 정했다. 15인치는 들고다니기 너무 무겁고 11인치는 보기 너무 작다. 크기는 딱 좋다.
색감은 개인차가 큰 항목인데 난 별로다. 뭔가 꼬집어서 말할 수 없는데 별로다.
키보드 배열, 키감
의외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키감이다(전혀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내가 쓰는 저가형 아이락스 키보드보다는 키감이 좋다.
키배열은 별로다. home, page up, page down, end키가 1열로 배치되어 있다. 오른쪽 shift키가 방향키때문에 작다.
터치패드
구리다. 윈도우 기반 노트북 중에 터치패드 쓸만한 걸 본 적이 없다. 터치패드 활용하려면 그냥 맥북을 쓰는 게 답이다. 집에서는 항상 마우스 연결해서 쓰고 밖에서만 어쩔 수 없이 터치패드 쓴다. 이것도 쓰기 싫어서 웬만하면 키보드 단축키 외워서 쓴다.
소음
일단 하드가 안 달려있기 때문에 팬이 돌지 않으면 매우 조용하다. 팬이 돌면 팬소리가 좀 크다. 도서관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들릴 정도일까? 나는 별로 거슬리지 않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유무선랜
유무선 다 잘 잡히고 무선랜도 AC까지 잘 잡는다. 무선에서 문제는 없었다.
오디오포트
마이크와 헤드폰 포트가 따로따로다. 요새도 이런게 있네. 별로다. 나는 맥북처럼 하나로 된 게 좋다.
스피커
노트북 스피커에서 뭘 바라나. 놋북 스피커는 알림 용도로만 쓴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음악감상이나 영화감상시에는 항상 이어폰을 꽂아서 사용하는 게 좋다.
멀티카드리더
내가 유일하게 하나 갖고 있는 SD카드가 안 읽힌다. SD카드가 고장인지 놋북이 고장인지 잘 모르겠지만 놋북을 매일 쓰기 때문에 AS를 맡길 수가 없다. 내 용도에는 거의 필요가 없기도 하고…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쓰고 있다.
무게체감
위에도 적었지만 무겁다고 안 느낀다. 가볍다. 내 옆으로 매는 가방에 쏙 들어간다. 배터리를 같이 챙기면 좀 거추장스러워서 외출시에 나는 노트북만 들고 나간다. 밖에서는 장시간 사용을 안 하기에 굳이 배터리가 없어도 충분했다(꺼지면 그냥 스맛폰으로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다ㅎㅎ). 배터리를 같이 챙겨도 무겁지는 않다.
배터리 사용시간
테스트 해보지 않았다. 뭐 한 3시간은 가지 않을까? 불안하면 배터리 가지고 다니자.
SSD
용량이 120기가라 좀 작다. 동영상 많이 넣을 생각은 애초에 접어야 한다. 내부에 2.5인치 슬롯이 비어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SSD나 HDD를 사서 달아도 된다. 하지만 옛날이라면 모를까 요즘 이동용 놋북에서 HDD 다는 건 비추한다. 하드가 달려있으면 데이터가 깨지는 게 두려워서 놋북을 험하게 다룰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소음도 심해지고 배터리도 더 빨리 달게 된다. 굳이 대용량이 필요하면 SSD를 달거나 요새 외장하드 많이 나온다. 외장하드로 달자. 어차피 동영상 때문에 용량이 필요하다면 내장이나 외장이나 감상시에는 별 차이 없다.(편집을 한다면 물론 얘기는 달라지지만 누가 놋북에서 영상편집을 할까…)
분해(램추가)
램슬롯이 2개라 램을 추가로 달 수 있다. 배터리 분리하고 하판의 나사를 다 풀고 걷어내면 어디에 꽂아야 하는지 바로 보인다. 간단하다.
하판 나사중 하나에 봉인테이프가 붙어있는데 이걸 떼어내도 AS는 받을 수 있다.(단지 이걸 떼어내면 초기구입후 부품이 없거나 이상하다는 이유로 교체가 불가능했던거 그랬던 거 같다. 정확히는 잘 기억이 안 나네. 봉인테이프에 쓰여있다.)
결론
FHD 해상도가 필요없고 OS를 자체조달할 수 있다면 추천. 아니라면 한 번 더 고민할 것.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에서 원하는 상대와 24시간 상시 위치공유하기 (0) | 2015.10.11 |
---|---|
kt 아이폰사용자 필수 스팸전화 알림 부가서비스 '후후 스팸알림' 신청 (0) | 2015.08.26 |
타바타 운동법에 쓸만한 인터벌 타이머 앱(아이폰) (3) | 2015.08.25 |
블루투스 이어폰 3종 비교. 제이버드 BBX vs LG전자 HBS-900 vs 플랜트로닉스 M70 (0) | 2015.07.07 |
아이폰 연락처에서 별도 앱 없이 그룹 만들고 관리하기 (0) | 2015.05.30 |
일본 LTE라우터 Aterm MR03LN을 KT LTE데이터쉐어링 단말로 개통하기 (0) | 2015.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