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납골당의 어린왕자'를 아주 재밌게 봤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망설임없이 골랐다. 완결 안 된 작품은 가능한 읽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완결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읽었다.
이번 작에서는 현실을 살짝 비꼰 비유를 참 잘한다.
읽어보면 작가가 자료조사라고 할까, 미리 공부를 많이 하고 글을 쓴다는 게 느껴진다. 고증에 진심인 거 같다.
하지만 그게 웹소설(판타지소설)이라는 장르에서는 좀 과한 것 같다. 조금만 더 힘을 빼고 재미에 좀 더 집중하면 훨씬 재밌으면서 덜 지루한 글이 될 거 같은데, 뭐 이건 작가의 특징이니까.
그래도 웹소설계에서 이 정도의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는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퉁구스카의 작품은 나오면 일단 구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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