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에버노트를 쓰는 용도는 80%는 자료수집(클리핑), 20%는 문서작성이다. 그리고 에버노트 프리미엄 결제해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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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가리지 않을 것.(윈도우, 맥, 아이폰,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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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한 자료에 대한 전체검색이 가능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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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클리핑이 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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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입출력에 문제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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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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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기능.(실수로 수정했을 때 이전 버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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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지 않을 거 같은 회사의 앱
현재까지 이 모든 게 가능한 앱은 에버노트 밖에 못봤다(근데 에버노트 어쩌면 망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럼 다른 앱들은 뭐가 부족한 지 말해보면,
아이폰 메모 : 윈도우 및 안드로이드에서 사용불가.
구글 Keep : 원노트처럼 클리핑 기능 부실. 히스토리 기능 없음.
MS의 원노트 : 모바일에서 클리핑시 페이지 내용 전문이 아닌 제목과 링크만 클리핑 됨. 이러면 나중에 검색으로 찾을 수가 없음. 모바일에서 너무 느림.
Notion : 안 써봤는데 써보고 싶음. 일단은 에버노트에 만족중이라 보류중.
내가 에버노트로 클리핑할 때
1. 필요한 정보를 플랫폼 제약없이 간편히 클리핑한다. 클리핑은 무조건 한 폴더에 다 때려박는다. 나는 temp 폴더라 명명했다.
2. 하루에 한번씩 들어가서 수집한 자료를 체크한다. 필요없으면 바로 휴지통 행이고, 필요하면 나중에 검색할 때 편하라고 필요한 키워드 몇개 더 추가한다.
3. 이렇게 살아남은 자료는 'Archive' 노트북(폴더)에 다 때려박는다.
이러면 나중에 키워드만 입력하면 필요한 자료는 다 찾을 수 있다. (문서가 몇만개가 넘어가면 속도가 느려지거나 너무 많은 문서가 검색되어 원하는 자료를 찾기 힘들어질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직은 몇천개 수준이라 괜찮다.)
내가 에버노트로 문서작성할 때
1. 문서작성을 할 때는 '작성중' 키워드를 넣어서 나중에 이어서 작업할 때 바로 검색가능하도록 한다(어차피 한번에 많은 문서를 동시에 작성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면 검색에 걸린 자료를 금방 찾을 수 있다).
2. 역시나 작업 완료되면 Archive 폴더로 옮긴다.
사실은 원래 깔끔하게 정리하는 걸 좋아하던 터라 이렇게 관리하는 게 처음에는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샌가 정리를 위한 정리를 하고 있단 걸 깨달았고,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는 시간도 다 돈이라는 걸 깨달은 이후에는 이렇게 하고 있다. 예전처럼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면 아마도 Notion 앱을 쓸 거 같다. 하지만 한번 더 말하지만 자료정리에 드는 내 시간도 다 돈이라니까. 나밖에 안 보는 자료라면 그렇게 시간 쓸 필요없다는 게 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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