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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애프터눈티세트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로비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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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10분쯤 도착했는데, 호텔 체크인하는 사람 엄청 많더라. 코로나 때문에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은 거의 없어졌겠지만 대신에 국내 숙박객이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애프터눈티세트는 2시반부터 서빙이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하고 음료만 먼저 받았다.

이건 내가 주문한 은침백차(Silver Needle White Tea)이다.▼

사진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찻잎을 자세히 보면 얇고 길쭉한 모양이 흡사 바늘같아서 이런 이름이 붙지 않았나싶다(어디까지나 그냥 추측이다). 떫은 맛이 없어서 좋았다. 카페인 함량도 녹차나 홍차에 비해 적다고 한다. 사실 그냥 이름이 멋있어서 시켰는데 의외로 취향저격.

아래는 애프터눈티세트의 3단 트레이. 특히 1단의 스콘(사진은 안 찍었지만 클로티드 크림과 잼이 같이 나와서 발라먹었다)과 3단의 크렘 브륄레가 좋았다. 가을이라 무화과를 주제로 한 건지 곳곳에 들어가 있다.▼

 

애프터눈티세트에 포함된 크로플. 따뜻하게 나와서 이걸 먼저 먹어야 한다. 역시 무화과가 들어가 있다.▼

 

이건 단 거 많이 먹으면 질리니까 그럴 때마다 한입씩 먹으라고 준 레몬무스. 신맛으로 입가심하라는 건데 이걸로는 입가심 안 되는 듯. 그냥 입안이 달 때는 차나 커피로 입가심하는 게 제일 나은 것 같다.▼

 

가격은 꽤 비싸다. 69,000원. 신한 레이디베스트 카드로 음료 2잔 차감해서 36,000원 지불했다. 전반적으로 롯데호텔보다는 애프터눈티세트가 맛있어서 만족했다.

주차는 4시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