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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이태원 쟈니덤플링 - 먹어본 만두 중에 제일 맛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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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갈 때마다 사람들이 항상 줄 서 있어서 무슨 집인가 의아해했었는데 알고 보니 만두전문점. 만두가 얼마나 맛있길래 줄서서까지 먹나 궁금해서 이번 주말에 나도 한 번 가봤다. 사실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가게라더라.

쟈니덤플링은 이태원에 1,2,3호점 3개가 있는데 처음에 1호점에 갔는데 문 닫혀있어서 살짝 멘붕왔었다. 문에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만두수급 문제로 당분간 3호점만 운영한다고 적혀있었다. 바로 3호점으로 출동. 3호점은 2층에 있는데 사람들이 1층까지 줄 서 있었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

문 앞에 이렇게 메뉴판이 있어서 줄 서서 기다리면서 메뉴를 미리 고를 수 있다. 메뉴가 심플하니 별로 고민할 것도 없다. 우리는 1,2,6 + 칭따오로 골랐다. 그래봐야 26000원. 이태원치고는 싼 편이다.


제일 처음 나온 2번 군만두. 10개다. 양이 적지 않다. 한쪽은 바삭하고 다른 쪽은 촉촉하다. 한입 베어물면 통새우가 그대로 씹힌다.


두번째로 나온 1번 물만두. 13개다. 이것도 맛있다. 개인적으론 군만두가 더 맛있었다.


세번째로 나온 6번 마파두부덮밥. 사실 이거는 기대하고 시켰다기보다는 만두만 먹기 심심해서 유일하게 메뉴에 있는 밥 종류를 시킨 거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다. 마파두부 소스가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것 중에 최고였다. 두부만 좀 좋은 거 썼으면 정말 최고였을텐데 두부가 좀 아쉬웠다. 그래도 진짜 맛있었다. 좀 매우니 매운 거 못 먹는 사람은 주의할 것.

칭따오 한 병이랑 위에 3개 다 먹는데 30분 정도밖에 안 걸렸다. 가게 회전률이 높아서 이 가격에 팔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1~2천원 더 받아도 전혀 문제없을 정도의 맛과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계산하면서 냉동 군만두 1봉지 추가로 구매했다. 집에 와서 다음날 해먹었는데 가게에서 먹는 만큼의 맛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중에서 파는 일반 냉동만두에 비할바는 아니다.

이태원 쟈니덤플링 3호점 위치 : http://place.map.daum.net/17519689

기다려야한다는 점 빼고는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