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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셋 플랜트로닉스 에지와 M70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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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전화기를 귀에 대고 통화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블루투스 어이폰 및 헤드셋을 많이 쓴다. 현재 블루투스 헤드셋(한쪽 귀에 꽂는 제품)으로 플랜트로닉스의 에지(Edge)와 M70를 둘 다 쓰고 있다. 하나는 업장에서, 하나는 집에 놔두고 쓰고 있는데 두 제품이 장단점이 있기에 항목별로 비교해 보자.

왼쪽부터 M70, 에지, 에지 케이스


블루투스 사양

에지는 블루투스 4.0이고 M70는 블루투스 3.0이다. 뭐 그냥 헤드셋으로 쓰기에 별 차이는 없다.

가격

에지는 13~4만원 정도 하고 M70은 3~4만원 정도 한다. 병행수입이 아니라 국내 정발판 기준이다. 가격 생각하면 무조건 M70이다. 에지를 직구하면 훨씬 싸게 살 수 있는데 그러면 한국어 음성안내는 안 된다.

연결범위

같이 써보면 에지가 더 멀리 떨어져도 안정적으로 연결된다.(가격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에지는 한 7~8미터 정도 떨어져도 되는 거 같다. M70은 그거의 반 정도 거리.

배터리

사실 블투 헤드셋 배터리가 떨어져서 못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둘 다 하루는 충분히 간다. 스펙상으로는 M70가 더 오래가는 걸로 나오지만 대신에 에지는 케이스가 충전기능도 수행하므로 케이스 같이 가지고 다니면 역시 배터리 문제는 없다.

2대 이상 연결시 블루투스 연결 용이성

2개 다 멀티포인트 기능을 지원하기에 폰 2대에 붙여놓을 수 있다. 일단 핸드폰 2대에 페어링을 해 놓으면 나중에 전원만 키면 2대에 다 알아서 붙는다. 붙는 순서도 먼저 페어링한 순서대로 붙는다. 순서를 바꿔주려면 나중에 페어링하고 싶은 폰의 블투를 한 번 껐다켜면 된다.

통화음질

경험상 에지가 M70보다 깨끗하다. 조용한 실내에서는 별 차이없으나 시끄러운 외부에서는 에지가 더 낫다.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은 둘 다 달려있긴 하다.



에지의 특징

  • 발신자 확인 : 전화가 오면 음성안내로 누구한테 왔다고 알려준다(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어야만 되는듯).
  • 귀에 차면 자동으로 전화받기, 벗으면 끄기, 말로 전화받기, 끊기 등 편리한 기능이 많다. 익숙해지면 많이 편리해지기에 나중에 기능 없는 다른 거 쓰면 불편함을 느낀다;;;
  • 다양한(소,중,대) 이어팁 사이즈를 지원한다. 사진은 小이어팁을 끼운 상태. 귀에 거는 이어훅도 제공하는데 나는 쓰지 않는다. 불편하다.
  • 통화버튼, 음량버튼과는 별도로 버튼이 하나 더 있어서 음성명령 및 미디어 재생을 컨트롤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이 쓰진 않는다.
  • 음악감상 가능하지만 조작이 좀 불편하다. 하지만 M70보다는 낫다.
  • 통화버튼 길게 누르면 시리(안드폰이면 음성명령) 호출가능

M70의 특징

  • 에지에 있는 편의기능은 뭐 없다고 보면 된다;;;
  • 이어팁이 원사이즈라 귀를 이어팁에 맞춰야 된다. 내 귀에는 좀 크더라. 이어팁 사이즈는 사진 참조.
  • 음악감상도 가능은 한데 조작은 거의 불가능. 조작은 직접 폰으로 하는 게 속편하다.
  • 역시 통화버튼 길게 누르면 시리(안드폰이면 음성명령) 호출가능

에지의 가운데 금속부분은 충전케이스에 끼웠을 때 충전되는 충전단자 부분이다.

M70의 이어팁은 원사이즈. 에지는 소중대인데 사진은 소를 끼운 모습


결론

돈 많으면 에지, 없으면 M70. 통화품질에 엄청 까다로우면 에지, 적당해도 되면 M70. 편의기능이 꼭 필요하면 에지, 없어도 되면 M70. 이어팁 사이즈에 민감하면 에지, 아니면 M70.
음악감상이 주라면 차라리 HBS-900이나 BBX 사세요. 참고 -> 블루투스 이어폰 3종 비교. 제이버드 BBX vs LG전자 HBS-900 vs 플랜트로닉스 M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