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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소감 및 팁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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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카이 술집, 음식점 등 가게 들어갈 때마다 화장실 체크해봤는데, 그 중에 화장실 제일 깨끗한 곳은 Aquafire 라는 곳. 심지어 비데도 달려있음.
  • 디몰 내의 5페소 유료 화장실은 소변이라면 모르겠는데, 대변이라면 정말 바지에 쌀 정도 아니면 가지마라. 남자화장실 좌변기 2칸 있었는데, 하나는 문의 잠금장치가 고장이고, 하나는 좌변시트가 없음. 게다가 더러움. 아놔 어쩌라고…
  • 밤에 산책할 겸 스테이션1부터 3까지 혼자 걸어봤더니 예쁜 매춘부들이 많이 잡더라. 근데 보라카이 오는 사람들 대부분 커플 아니면 여자들이던데, 이분들 수지타산이 맞는지 모르겠네.
  • 스테이션1쪽에 Sea Gaia Tsukiji Sushi라고 초밥집 있는데 주인 일본사람으로 모든 재료 일본에서 공수. 맛있다. 근데 난 스시를 좋아해서 갔지만 보라카이까지 가서 일식 먹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 같긴 하네. 현지의 짠 음식에 질렸다면 가보는 것도 좋을듯.
  • 패러세일링을 둘이 같이 하면 1인 1300페소에 할 수 있었는데, 아내가 무섭다고 안 한다고 해서 Solo Flyer로 혼자서 했더니 1900페소. 별로 재미는 없었음.
  • hair braiding을 머리 전체를 다 했더니 잘 때 머리 배겨서 불편해서 자기가 힘들었다. 두피가 계속 땡겨서 시간이 지나면 아프기도 하다. 그래서 며칠 유지하려고 했으나 결국 하루 자고 나서 풀러버림. 옆머리 일부라면 모를까 전체를 다 하려면 가능하면 오전에 하는 게 좋을 거 같다.
  • Dos Mestizos의 빠에야는 맛있었으나 좀 짰다. 덜 짜게 해달라고 할 것. 주문하면 나오기까지 진짜 30분 걸리니 여유있을 때 가서 먹을 것. 화장실 쓸만함. 갑자기 폭우가 내렸는데, 전기 나감. 촛불 가져다주더라.
  • 칼리보 공항에서도 한 번 정전됨. 금방 다시 복구됐지만…
  • 디몰에 생긴지 얼마 안 된 맥도널드 깨끗하고 시원해서 쉬기에 좋다. 무료 와이파이도 있는데, 이용자가 많아서인지 연결이 안 됐다.
  • 칼리보 공항에 도착해서 나가자마자 현지 통신사 Globe로 선불 심카드 사서 선불 무제한 데이터 개통할 수 있다. 근데 속도가 정말 느리다. 동영상은 완전 포기고, 사진은 인내심이 좀 필요하고, 글만 읽을만하다. 연결이 3G와 2G를 왔다갔다한다. 근데 한국에서 로밍해가도 속도 느린건 마찬가지니 뭐. 그나마 가격은 저렴하다. 인당 300페소 정도.
  • 구글맵을 신용할 수 없는 몇 안 되는 여행지 중 하나가 보라카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략의 위치파악은 가능하지만 가게의 정확한 위치가 실제와 안 맞는다. 차라리 http://www.tourtips.com/ 여기서 지도를 다운받아서 가라. 더 정확하다.
  • 날씨가 나쁘면 화이트비치에 파도가 치는데 물놀이하기엔 이게 더 재미있다. 구름이 끼면 사진찍기에는 안 좋겠지만 실제로는 살이 타지 않아서 놀기는 더 좋다. 물론 날씨가 좋으면 잔잔하고 햇살이 쨍하니 포토타임이지.
  • 남자라면 상위 래쉬가드, 하의 수영복 바지가 실용성면에서는 최고. 각각 두벌씩 가져가서 하루는 입고 하루는 말리고 하면 좋다. 바닷가 햇살이 미친듯이 따갑기 때문에 래쉬가드 없으면 선크림을 노출된 곳에 다 발라줘야 하는데 매번 너무 귀찮다. 여자도 래쉬가드가 편하긴 하지만 뭐 대부분 몸매 & 패션자랑들 하셔야 하니.
  • 보라카이 날씨 예보를 너무 믿지 마라. 오늘 날씨만 맞고, 내일 날씨도 내일 되면 예보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