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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 인생의 변곡점을 앞둔 분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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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국내도서
저자 : 김동조
출판 : 북돋움 20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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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글쓴이가 트위터(@hubris2015)랑 블로그(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둘 다 한다. 나는 이 분의 책 나오기 전부터 이 분의 트윗이나 블로그글 읽으면서 참 논리적이면서도 자기주장 확실하게 글 잘 쓰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책도 거의 바로 샀었는데, 종이책으로 사는 바람에 안 읽고 있다가(요새 이북 아니면 거의 안 읽는다. 나는 종이책보다 이북이 훨씬 편하더라) 그저께 다 읽었다.

책 제목에 '경제학'이 들어있어서 얼핏 '숫자 막 나오고 어려운 책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참고로 나는 경제학 비전공자로 대학 때 개론 수업도 들은 적이 없지만 이 책 내용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저자가 '경제학적 개념/사고'를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게 글을 잘 쓴다.

평소 저자의 트윗 및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다면 겹치는 내용이 많아서 돈 아깝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나도 평소 블로그 구독자지만 정말 책 잘 샀다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이 책은 한 마디로 말하면 '더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에 대한 책이다. 그런데 내용이 흔해빠진 힐링책이나 멘토링책, 자기계발서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이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저자 말대로 전략적 혹은 철학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내용은 상당히 타당하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나에게는 2번째 챕터인 '후회없는 인생 설계하기'부분이 특히 도움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12~15의 결혼 및 배우자에 대한 부분은 정말 백미. 과연 그러하다라고 고개를 절로 끄덕인 부분이다.

이 책을 5년 전에만 읽었어도 내 인생은 크게 (좋은 쪽으로) 변화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고…

대학졸업 전인 학생(혹은 고3), 출산을 앞둔 부모 등과 같이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그런 처지라면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깊게 느껴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