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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이요제면과 마루가메제면 어디가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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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나랑 아내 입맛 기준이다.

우동을 아내가 좋아한다(아내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좋아한다). 고급입맛은 아니지만 일본인이라 그런지 한국의 우동들이 맛이 없단다. 다행히 마루가메제면 생기고 나서부터는 여기 우동은 맘에 들어해서 홍대와 신촌점에 자주 갔다.
오늘 종로에 있는 이요제면(伊予製麺)에 갔다왔다. 여기는 마루가메를 완전히 똑같이 따라한 가게인데, 얼마전부터 아내가 가보고 싶어해서 오게 되었다. 오늘 날씨가 별로라서 그런지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자리도 넉넉하더라. 카케우동과 도로타마우동, 튀김 및 유부초밥 시켰는데…별로였다. 면발도, 국물도, 튀김도 마루가메제면(丸亀製麺)보다 못하다. 아내도 동감했다. 여기 올 바에는 그냥 마루가메간단다. 이곳의 유일한 장점은 술을 같이 판다는 점 뿐.
다 먹고 광화문 스타벅스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시켰는데 미지근한 에스프레소가 나왔다, 그것도 일반 아메리카노 컵에 담아서 줬다. 스타벅스 너마저 나를 실망시키다니… 아내는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인가를 시켰는데, 이것도 영 아니더라.
저녁에 별로인 걸 2개 먹으니 영 기분이 별로다. 짜파게티가 끓여먹어야겠다.
今日のグルメは失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