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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다(Physics of the Impossible)' - 공상과학소설 저리가라. 불가능은 없다 (양장)국내도서>자연과 과학저자 : 미치오 카쿠(Michio Kaku) / 박병철역출판 : 김영사 2010.04.26상세보기국내판 제목 참 맘에 안 들게 지어놨다. 제목만 보면 단순무식한 '하면 된다'식의 자기계발서 같다.아마도 원제목에 물리학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억지로 없앤 걸로 보인다. 어려운 책으로 보일까봐...(이 책의 원제는 Physics of the Impossible 이다.)책이 꽤 두껍기는 하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이 책은 저명한 물리학자인 미치오 카쿠가 공상과학에서나 실현될 법한 꿈같은 얘기들(투명인간, 시간여행, 텔레파시 등)에 대해 현재의 과학수준을 바탕으로 어느정도나 실현가능한 지 재미있게!(이거 매우 중요하다) 설명해준 책이다. 이 책을 ..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위축과 당황 말콤 글래드웰의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어서 끄적거린다. 사람이 평소만큼 실력발휘를 못 할 때가 있는데 그 이유는 '위축'과 '당황'때문이라는 것. 위축되면 본능을 잃고, 당황하면 본능으로 되돌아간다. 남들이 지켜볼 때 내가 평소보다 춤을 못 추는 건(물론 평소에도 잘 추지는 못한다.) '위축'때문이었던 것. 위축되면 본능을 잃고 명시적 학습체계(explicit learning)로 돌아가기 때문에 음악을 놓치고 동작도 단조로워졌던 것. 특히 춤, 언어, 스포츠 따위에서 최초 배울 때는 명시적 학습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묵시적 학습체계(implicit learning)로 바뀌는데(바뀌어야 하고), 위축되면 생각이 많아지고, 본능을 따르지 않고, 배운 거만 하려고 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18세기의 어장관리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국내도서>소설저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조연형역출판 : 글누림 2011.12.30상세보기 스포일러 있습니다(고전이니까 뭐 별로 상관없겠지만...).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아주 유명한 (편지글 형식) 소설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을 읽었다. 고전은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어서 고전이라는데, 솔직히 나는 별로 그 가치라는 것을 못 느꼈다. 그게 한국어 번역본 탓인지, 내가 무식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사춘기 때 읽어보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30대인 지금 읽으니 주인공도 짜증나고 로테도 짜증난다.내가 생각하는 각 등장인물의 간략한 특징 베르테르 : 진정한..
'살해하는 운명카드' - 빠른 템포의 머리쓰는, 재밌는 소설 살해하는 운명카드국내도서>소설저자 : 윤현승출판 : 새파란상상 2011.09.15상세보기 윤현승이라는 작가는 내 기억으론 예전 모뎀통신쓰던 시절부터 활동하던 작가로 그의 최초소설은 '다크문'이었다.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계속해서 가장 최근 소설이 바로 이 살해하는 운명카드이다.내가 읽은 그의 작품들은 '다크문', '하얀 늑대들', '라크리모사' 그리고 이 책인데 추천은 뒤에서부터 역순으로 한다. 즉, 이 책이 가장 추천할만하다. (윤현승씨는 작품을 낼 때마다 글쓰기 능력이 상승하는 아주 부러운 능력의 소유자이시다.)다크문과 하얀 늑대들은 전형적인 판타지소설로 손발이 오글거리는 부분이 좀 있었고 워낙 장편들이라 지루한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라크리모사에서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나, 판타지소설이라기..
'행복의 지도' - 행복은 무엇일까?? 행복의 지도국내도서>시/에세이저자 : 에릭 와이너(Eric Weiner) / 김승욱역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8.09.30상세보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모든 사람의 염원이다. 그런데 어떻게? 무엇이 행복이고, 무엇이 불행인가? 현재의 한국처럼 돈 많으면 행복일까?(많은 연구에 따르면 일정수준까지는 돈이 행복을 위한 요소지만 그 수준을 넘으면 돈과 행복은 상관이 없다고 한다). 저자 '에릭 와이너'는 이 책 '행복의 지도(The Geography of Bliss)'에서 행복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전세계(라고 하고 실은 10개국)을 가본다.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이름빼고 전혀 몰랐던 나라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만 아둥바둥 행복해지려고 애쓰는 삶이 참 어리석다는 생각도... 시야를 전세..
'생각의 지도'. 서양인과 동양인의 차이에 대해 쓰여진 책 생각의 지도국내도서>인문저자 : 리처드 니스벳(Richard E. Nisbett) / 최인철역출판 : 김영사 2004.04.14상세보기많지 않은 시간을 쪼개서 독서하는 사람들이 맛있게(?) 읽히는 책을 만났을 때의 그 희열은 경험해 본 사람은 안다. 이 책 '생각의 지도(원제: The Geography of Thought)'가 오랜만에 그런 느낌을 갖게 해주었다.최근의 애플, 구글, 페이스북의 침공에 국내의 대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강조한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라, 자유롭게 토론 및 의견 개진해라. 능동적이 되어라. 혁신하라...등등등... 그런데 한국에서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느낀다.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특히 한국의 대기업들)회의시간에 과/부장이 낸 의견에 사원/대리인 당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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