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38)
'고객의 80%는 비싸도 구매한다!' -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책 고객의 80%는 비싸도 구매한다국내도서저자 : 무라마츠 다츠오(Muramatsu, Tatsuo) / 장윤정역출판 : 씨앤톡 2008.08.13상세보기 출근하면서 우리 동네를 걸어가다 보면 1년 못 버티고 간판바뀌는 가게들 정말 많이 본다. (어쩌면 반짝 장사하고 권리금으로 이득보고 빠진 걸 수도 있지만…), 참 장사하는 사람들 금방 망한다는 생각을 아니 할 수가 없다.이 책은 내가 쇼핑몰 운영한다고 가정하면서 읽었다. 우선 글씨 큼직큼직하고 책 두껍지 않아서 금방 다 읽을 수 있으니, 자기사업하는 사람들도 크게 시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책의 결론은 한마디로 하면 '객단가를 올리면, 가격만 신경쓰는 20%의 고객은 버리지만 나머지 80%의 고객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15가..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 인생의 변곡점을 앞둔 분들에게 강추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국내도서저자 : 김동조출판 : 북돋움 2012.10.02상세보기 이 책 글쓴이가 트위터(@hubris2015)랑 블로그(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둘 다 한다. 나는 이 분의 책 나오기 전부터 이 분의 트윗이나 블로그글 읽으면서 참 논리적이면서도 자기주장 확실하게 글 잘 쓰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책도 거의 바로 샀었는데, 종이책으로 사는 바람에 안 읽고 있다가(요새 이북 아니면 거의 안 읽는다. 나는 종이책보다 이북이 훨씬 편하더라) 그저께 다 읽었다. 책 제목에 '경제학'이 들어있어서 얼핏 '숫자 막 나오고 어려운 책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참고로 나는 경제학 비전공자로 대학 때 개론 수업도 들은 적이 없지만 이 책 내용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넛지' - 그래, 내용은 좋은데 잘 안 읽혀. 넛지 Nudge (양장)국내도서>경제경영저자 : 리처드 H. 탈러(Richard H. Thaler),캐스 R. 선스타인(Cass R. Sunstein) / 안진환역출판 : 리더스북 2009.04.15상세보기 '넛지'를 한 달 걸려 겨우 다 읽었다. 나온 지 꽤 오래 된 책이고 예전에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던 걸로 기억한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무언가를 선택할 때 '기본값'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 적절한 기본값을 설정해서 우리 사회를 좀 더 좋게 만들자라는 것이 이 책의 주제. 내용은 괜찮다. 내용은 괜찮은데, 두 가지 문제 때문에 읽기가 괴로웠다. • 외국사람이 쓴 책이라 내용이나 예제가 미국중심이다. 그래서 한국실정에는 좀 안 맞는 내용도 있다. • 거기다 번역이 영 별로다. 역자를 보니 안진환씨(링크 걸려..
소설 '1984' - 빅브라더가 통치하는 세상에서 영원히 노예계급으로 살 것인가? 1984국내도서>소설저자 : 조지 오웰(George Orwell) / 김기혁역출판 : 문학동네 2009.09.01상세보기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영국인들이 안 읽었으면서 읽었다고 가장 많이 거짓말하는 책 중에 하나가 조지 오웰의 '1984(Nineteen Eighty-Four)'란다. 사실 나도 어릴 적에 책은 많이 읽었지만 고전, 명작 등 소위 유식해 보이는 책들은 거의 안 읽었다(사실 유식해 보이는 책들은 대부분 재미가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 책도 30년동안 읽어볼 생각도 안 했는데 유독 '빅브라더'라는 단어를 요새 많이 들어서 그 기원이 되는 책도 안 읽어보고 단어를 쓰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읽기 전에 이 '1984'가 디스토피아 소설이고 배드엔딩이라는 것도 알고 ..
'홈리스 중학생' - 명랑감동 성장 에세이 홈리스 중학생 (양장)국내도서>소설저자 : 다무라 히로시 / 양수현역출판 : 씨네21 2008.10.20상세보기오랜만에 얇은 책으로 고른 것이 타무라 히로시의 에세이 '홈리스 중학생'타무라 히로시(田村 裕)는 일본 개그맨(お笑い芸人)으로 카와시마라는 또 한명의 개그맨과 '기린'이라는 콤비로 활동중이다. 타무라가 런던하츠에 나오는 걸 몇 번 봤는데 사실 그다지 호감이 가는 타입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책이 워낙 일본에서 대히트를 쳤다고 해서(타무라 본인이 인세로 2억엔인가 벌었다고 했음) 한 번 읽어 보았다.대략의 내용은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돈이 없어서 가족을 해산시키면서 이른 나이에 홀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경험담이다. 그 과정에서 공원에서 노숙도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도움도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인터넷은 독인가? 약인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국내도서>경제경영저자 :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 / 최지향역출판 : 청림출판 2011.02.19상세보기인터넷이라는 외뇌(外腦)가 암기의 필요성을 줄여주고 우리의 뇌를 더 쓸모있는 일에 집중하게 해주는 거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라는 주장. 균형잡힌 사고의 발달을 위해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사색의 시간, 깊은 성찰의 시간도 필요하다는 내용.근데 이 책 진짜 안 읽힌다.아무리 주옥같은 말들이라도 너무 많으면 지루해지는 법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인용이 너무 많이 나온다. 인용이 많으니 정작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무엇인지, 자기 주장에 자신은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가게 한다. (책의 80% 이상이 인용인 거 같다.)그리고 번역이 이상한 건지 원래 문장이 이상한지는 모르겠으..
'빅 픽처' - 일상탈출 대리만족 소설 빅 픽처국내도서>소설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Douglas Kennedy) / 조동섭역출판 : 밝은세상 2010.06.10상세보기 빅픽처(Big Picture) - 더글라스 케네디(Douglas Kennedy)아주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친구가 재밌다고 추천을 해줬었는데 마침 올레이북에서 싸게 팔아서 바로 사서 읽었다.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은 처음이었는데, 초반에는 좀 지루한 편이었다.소설을 읽을 때는 대리만족도가 참 중요한데 그런 면은 충족시켜 준다.(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자신들의 일상을 지루하다고 여기면서 일탈을 꿈꾸지 않는가!)주인공의 범행이 발각되는 장면이 좀 임팩트가 부족하고,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 이런 류의 소설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뭐, 이런 부분이야 개인의 취향이니..
'남자심리지도' - 연애가 안 풀리는 사람들에게 추천 사놓긴 아주 예전에 사놓고 그간 계속 미루다 맘 잡고 본 책인데 그간 왜 미뤘을까 후회될 정도로 재밌는 책이다. 저자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독일책인데 책속에 묘사된 독일남자들이 참 한국남자들과 공통점이 많다.(남자특성은 만국공통인 것인가?? ㅋ) 내용만을 보면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애가이드들과 다를 바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이 좋은 점은 같은 내용이라도 왜 그런가에 대한 썰을 아주 잘 풀어준다는 것이다. 저자가 의사이고, 남성심리치료사이기 때문에 원인/결과에 대한 분석이 상당히 수긍이 가고, 실례들도 적절하다. 남자가 읽으면서 수긍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랄까.(글의 전개가 논리적이고, 근거가 있으니) 개인적으로 감명깊은 부분은 소위 '여자같은' 남자가 왜 드문지 설명하는 부분. (스스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