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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렌트 2.0(보틀형, 액체형) 구입 및 시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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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렌트 2.0(보틀형, 액체형) 구입 및 시식후기


다시 업무로 바빠지면서 아침,점심,저녁에 간단하면서도 영양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사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소이렌트 2.0은 기존 파우치형이 아닌 한끼 먹고 버릴 수 있게 1회용씩 병에 담겨 나오는 것이다. 아무래도 해외배송하기에는 기존 파우치형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서 불리하다. 대신 먹기가 편하니까 시험삼아 한 번 시켜봤다.


가격은 36병에 $96.90 이다. 원래 $102 인데 매월 정기구입용으로 구입해서 좀 할인받은 거다. 근데 물론 매달 저렇게 먹을 순 없으니 한달 지나기 전에 구독은 해지해야 한다.


다행히 요새는 구입하면 빨리 배송해준다. 하루만에 배송시작했다고 메일이 왔다.


배송대행은 한진 이하넥스 더빠른으로 했는데 무게가 무려 39.4lb 나왔다!! 배송비 82,760원에서 더빠른으로 30% 할인해서 57,930원 결제했다. ㅋㅋㅋ

역시 소이렌트 액체형은 이 번 한 번으로 만족하고 다음부터는 귀찮더라도 다시 파우치형으로 시켜야겠다. 액체형이 편리하다고 해도 배송비 거의 6만원 돈 내고 먹을 가치가 있는 건 아니니까.



박스가 엄청 무겁고 컸다. 36병이 이렇게 무거울 줄은 주문할 땐 몰랐었지.



택배 박스 안에 이런 게 3개 들어있다. 한 박스에 12병이 들어있다. 유통기한은 17년 3월 19일까지니까 대략 9개월 정도 된다. 공식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진출해 있어서 그런지 예전에는 없던 프랑스어 설명이 붙어있다.




한 병 꺼내봤다. 진짜 심플하다. 소이렌트 이름과 400칼로리라고만 적혀있다.



36병 다 꺼내서 회사 서랍장에 전부 넣어놨다(견과류가 찬조출연했군;;). 배송 오는 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지 여기저기 찌그러진 병들이 몇개 있었다.




병 뚜겅은 밀봉되어 있고 유통기한이 써 있다. 뚜껑 열면 안에 한 번 더 밀봉되어 있다.



열어보니 비주얼은 두유 같다. 내가 파우치 형 사서 타 먹을 때 보다 좀 묽어보였다.



맛은 파우치형이랑 별 차이없다. 첫맛에 약간 두유맛이 나는 거 같기도 한데 그냥 착각일 수도 있다. 블렌딩을 잘 해놔서 건더기가 씹히거나 하는 건 없었다.

근데 액체라서 물 마시듯 쭉쭉 마셔버리기 십상인데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불량 걸릴 수 있다.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걸?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는 급하게 마시면 꼭 속이 더부룩하더ㅡㅡ;



포만감과 지속력은 충분하다. 한 병 먹으면 한 끼 충분히 버틴다. 역시 포만감으로는 소이렌트가 짱이다.(한국 제품인 랩노쉬랑 밀스는 포만감이 많이 부족하다.)



다 먹고 난 병은 그냥 버리면 된다. 씻어서 재활용해도 될 정도이긴 한데 그러면 굳이 액체형 산 보람이 없잖아. 쿨하게 버린다. 



배송비만 저렴하게 받을 수 있으면 소이렌트 액체형 계속 먹고 싶은데 한국에서 먹기에는 배송비가 너무 비싸서 다음부터는 그냥 파우치형 사려고 한다. 이럴 때는 미국이 부럽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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